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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기 같은 사랑 시

푸르른 날! / 김재학

 

푸르른 날!


詩 / 김재학


​푸르고 푸르른 날
내가 좋아하는 카메라 하나들고,
무작정 나선길이 나는 좋다.

​오라는 곳 가야할곳 정해져 있지 않지만,
내가 좋아하는 벗과함께
무작정 나선길이 나는 좋다.

​불어오는 산들 바람과
파란 하늘의 두둥실 떠가는 구름과
초록의 물결이 넘실되는 들녁.

​때론, 오솔길 나선길 걷다가
만나는 이름모를 어여쁜 꽃들이
길 떠나는 나그네 반겨주니 좋다.

​푸르고 푸르르 날
내가 좋아하는 카메라 하나 달랑들고,
무작정 떠나는 길이 나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