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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기 같은 사랑 시

추억의 그 찻집이 그립다 / 김재학

 

추억의 그 찻집이 그립다

詩 / 김재학

햇살 가득 스미는 오후

문득

바다가 보이는

추억의 그 찻집이 그리워진다.

투명한 찻잔에

햇살 한 스푼

그리움 두 스푼

한 잔의 차향에 젖는다.

주인잃은 찻잔은

싸늘히 식어가고...

쟈스민 향기 닮은

그 사람 향기가

은은히 온몸에 베인다.

울컥 그 사람 그리워

기울이지 못하는

한 잔의 찻잔이

싸늘히 식어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