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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로 간 여행

경춘선 숲길...'그때를 아십니까'

 

화랑대역 3번출구옆 상가 건물

 

2022년6월10일 경춘선 숲길...'그때를 아십니까'

 

안녕 하세요? 이웃님들 !~

오늘은 저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노원구 태릉 화랑대 역

경춘선 숲길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소나기 예보있어서 그런지

아침부터 하늘이 맑았다 흐렸다 해서

저의 집에서 가까운 태릉 화랑대 역

경춘선 숲길 과 화랑대역 공원을 돌아 봤습니다.

 

경춘선 숲길...'그때를 아십니까'

 

열차를 처음 타본 것은 초등학교 4학년 시절. 서울에 있는 외삼촌 댁을 방문하기 위해 어머님과 함께 기차 여행을 했다. 한강 철교를 지나면서 창밖에 비친 서울 모습에 신기해하던 동심의 시절이 눈에 선하다. 나에게 철길을 그렇게 시작됐다. 모든 기억은 처음에 집중되나 보다. 그 이후에도 숱하게 기차를 탔을 텐데 가슴에 새겨진 게 별로 없는 걸 보면.

 

오랜 기간 나의 삶에서 빠져 있던 철길이 다시 나타났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경춘선 숲길. 서울과 남양주의 경계에 있는 담터 마을에서부터 노원구 월계동의 경춘철교까지 이어져있다. 개발의 유혹을 뿌리치고 원형을 살려 휴식 공간으로 가꾼 정성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6호선 지하철 화랑대역 2,3,4번 출구로 나오면 시작되는 경춘선 숲길

 

 

 

 

화랑대 사거리에 있는 아이사랑 건물

 

가까운 곳에 경춘선의 마지막 서울 간이역이었던 화랑대역이 있다. 경춘선은 생긴 사연이 있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가 강원도청을 철도가 이미 설치돼있던 철원으로 옮기려 했다. 이에 반발한 춘천의 부자들이 사재를 털어 서울에서 춘천을 연결하는 철도를 건설했다. 강원도청을 지키기 위한 한 판 승부수였고 그게 먹혔다. 화랑대역은 처음 생긴 1939년에는 이름이 '태릉역'이었다. 가까이에 있는 태릉의 이름을 역 이름으로 붙인 것이다. 이름이 화랑대역으로 바뀐 것은 1958년. 육사가 이곳으로 옮겨온 게 계기가 됐다.

 

 

 

 

경춘선 숲길

 

경춘선 숲길 노원불빛정원

 

서울에서 숲길은 숲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누군가에겐 휴식을, 누군가에겐 치유를 안겨주는데요.

'경춘선 숲길'이 7년만에 전 구간 연결됐습니다. 총 6km 전 구간을 막힘없이 걸을 수 있게 됐는데요. 특히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고 경기도 남양주를 거쳐 강원도 춘천까지 갈 수 있는 자전거길이 연결돼 벌써부터 자전거 이용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무더운 여름날 ‘경춘선 숲길’ 여행, 떠나보실래요?

 

‘경춘선 숲길’은 2010년 12월 열차 운행이 중단된 이후 쓰레기 무단 투기, 무허가 건물 난립 등으로 방치됐던 경춘선 폐선 부지를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녹색의 선형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옛 기찻길과 구조물을 보존해 철길의 흔적은 살리면서 주변에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어 숲길로 조성했다. 경춘 철교를 시작으로 구리시 경계까지 숲길을 따라 걸으면 약 두 시간 정도 걸린다.

 

마지막 개통구간은 한국주택공사가 2015년부터 행복주택을 조성하고 있는 부지 내 위치해 있었던 곳으로, 당초 1단계 구간에 포함됐다가 공사 상황 등을 고려해 이 구간이 빠진 채로 개통됐다. 서울시는 국유지에 위치한 이 구간의 개통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한 끝에 지난 4월 이 구간에 대한 관리‧보수를 시가 담당하는 내용으로 인수인계를 절차를 마무리했다.

 

 

노원 물빛정원

 

경춘선 숲길은 철로와 부식된 침목만이 있는 빈터가 아니다. 시간의 털갈이가 시작되면 각기 다른 계절의 빛깔로 채색된다. 봄이면 개나리 빛이 완연하고, 가을엔 단풍이 가득한 풍경이 가슴을 충만하게 해 준다. 겨울엔 눈 덮인 철로의 설경은 역설적으로 따뜻하다.

 

 

 

 

 

 

 

 

 

 

육사 화랑회관

 

 

 

숲길 주변으로는 매일처럼 일상의 삶이 오간다. 주택가를 지나가는 철로 위론 출퇴근하는 사람들, 오손도손 말 건네며 산책하는 가족, 몸 간수를 하느라 걷거나 뛰는 사람들이 오간다. 벤치엔 동네 주민들이 나와 이런저런 일상을 나눈다. 건조한 아파트 숲에서 볼 수 없는 '어릴 적 동네' 모습이다. 철길을 그대로 두고 숲으로 재생한 것이 마을을 되살린 것이다.

 

 

 

 

 

 

 

 

 

 

 

 

 

기차있는 풍경 카페건물

 

 

육군 사관학교 정문

 

1939년 생긴 이래 이 철길 위론 얼마나 많은 삶이 스쳐갔을까. 지금 더 이상 열차가 달리지 않는 철길. 걸으면 걸을수록 생각의 시침은 과거를 향해간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미래가 엷어지고 과거가 두터워지다 어느 날 우리 삶이 온전히 과거로 가득 차게 될 때 그때 우리도 '과거'가 되는 것이라는...

 

 

 

폐역 화랑대역

 

경춘선 숲길은 구간별로 각각의 특성과 매력을 갖고 있다. ▴1단계 구간은 단독주택 밀집지역으로 허름한 주택이 카페로 변신, 주민들의 만남과 소통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단계 구간은 시민이 직접 가꾼 텃밭과 살구나무, 앵두나무 등 유실수와 향토수종 등 다양한 수목으로 정원이 조성됐다. ▴3단계 구간은 옛 화랑대 역사와 함께 한적하게 산책할 수 있는 숲속 철길이 생겼다.

 

특히 3단계 구간에 있는 등록문화재 제300호인 옛 화랑대 역사는 이제는 추억이 된 무궁화호 경춘선 노선도, 옛 승무원 제복, 차표 등 옛 열차풍경을 재현해 놓은 전시공간이다.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나길 원하는 시민들에게 추천한다.

 

폐역 화랑대역 내부 전시물

 

 

 

 

 

 

 

 

 

화랑대역 숲속 입구

 

화랑대 역 숲속 반딧불 서석지

 

경춘선 숲길 갤러리

 

화랑대 숲속 목예공방

 

목공 체험장

 

목공소

 

경춘선숲 철길

 

 

육군 사관학교 옆문

 

화랑대 낙엽거리로 나가는 길

 

화랑대 철길 숲 산책길

 

육사 체육관

 

 

 

육군사관학교 철망

 

 

 

 

태릉 골프장

 

화랑대 낙엽거리 태릉,강릉길

 

 

 

 

경춘선 숲길 별내로 가는 철길

 

여기까지...

저는 화랑대 역 경춘선 숲길 시작점에서

이곳까지만 걷고 이곳으로나가 화랑대 낙엽거리

태릉 사격장옆 태릉, 강릉을 둘러 보려 합니다!~

 

화랑대 낙엽거리 태릉 선수촌 방향길

 

 

화랑대 낙엽거리 태릉,강릉 방향길

 

길 건너 태릉,강릉 정문이 보입니다.

 

경춘선 숲길 은

월계동의 경춘철교에서 부터

서울과 남양주의 경계에 있는 담터 마을 까지

총 6km 인데 저는 화랑대역 경춘선 숲길 철길에서.

화랑대 걷고싶은 거리 낙엽거리 인 태릉,강릉 까지 만 걷고 돌아 보았습니다.

 

‘경춘선 숲길’은 2010년 12월 열차 운행이 중단된 이후 쓰레기 무단 투기, 무허가 건물 난립 등으로 방치됐던 경춘선 폐선 부지를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녹색의 선형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옛 기찻길과 구조물을 보존해 철길의 흔적은 살리면서 주변에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어 숲길로 조성했다. 경춘 철교를 시작으로 구리시 경계까지 숲길을 따라 걸으면 약 두 시간 정도 걸린다.

 

마지막 개통구간은 한국주택공사가 2015년부터 행복주택을 조성하고 있는 부지 내 위치해 있었던 곳으로, 당초 1단계 구간에 포함됐다가 공사 상황 등을 고려해 이 구간이 빠진 채로 개통됐다. 서울시는 국유지에 위치한 이 구간의 개통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한 끝에 지난 4월 이 구간에 대한 관리‧보수를 시가 담당하는 내용으로 인수인계를 절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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