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술이라면
詩 / 김재학
그리움이 술이라면...
심장이 녹을 것 같은 밤이 와도
한 잔 술에 눈물 흘리다
두 잔술에 취해 쓰러져
아무것도 기억 못해
아프지 않아 좋을 텐데
어제 마신 그리움의 독주 한 잔
오늘 셀 수 없을 만큼 마셨는데도
취해 쓰러지지 않고
여전히 그 사람이 그립다.
마셔도, 마셔도 취하지 않는
그리움의 술잔 속으로
어느새
새벽을 깨우는 바람이 불어온다.
슬퍼도, 아파도
가슴 먹먹하게 그리운 그 사람
때론 잊고 살 수 있어 좋을 텐데
그리움이 술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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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시 그사람이 그립다.
왠지?....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이 그립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이대로 살다가 홀로 저 세상 갈까!....
몸이 힘들어지고 늙어 갈수록
옛 시절 내곁을 떠났던 그 사람이 그립다?.....
그 까닭은?.... 그리움이 술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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