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빛 그리움
詩 / 김재학
숱한 밤
남몰래 눈물 꽃 피웠던
가슴 아픈 사연 하나
모든 걸 버릴 수는 있어도
추억만은 버릴 수 없기에
석양빛 그리움 속으로
자꾸만 미끄러진다.
시간은 강물 따라
말없이 유유히 흘러가는데
반쪽의 인연으로
살아가야 하는 비애에
노을보다 더 붉은 눈물 흐르고
종착역 없는
애달픈 하얀 그리움 하나
내리는 은빛 가루비에
오롯이 가슴 젖는다.
'나의 일기 같은 사랑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자라는 이유로! / 김재학 (0) | 2022.07.19 |
---|---|
가난한 이름에게:김남조 (0) | 2022.07.19 |
사랑이 그리운 날 / 김재학 (0) | 2022.07.18 |
늘 배우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 김재학 (0) | 2022.07.18 |
그대와 마주 앉아 따뜻한 차 한 잔 / 이정하 (0) | 2022.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