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밤에 피어나는 그리움 / 김재학 밤에 피어나는 그리움 詩 / 김재학 새벽 강가에 쉬어 가는 바람에게 묻고 싶다. 반쪽을 잃은 마음 이토록 아픈데 마음에도 없는 이별을 선택한 내 임은 괜찮은지 호숫가 자욱히 피어오르는 물안개에게도 묻고 싶다. 언제나 그랬듯이 여전히 나의 첫 페이지에 짙게 새겨진 사랑이란 이름인데 내 임도 변함 없는지 내가 모를 임의 소식 서산 마루에 걸터앉은 노을이라도 안다면 좋으련만 정녕 알 수 없는 애달픈 그리움 까만밤 별이되어 뜬다. 더보기 마음에서 조용히 웃을 수 있는 미소를 / 김재학 마음에서 조용히 웃을 수 있는 미소를 글 / 김재학 소중한 것은 행복이라는 것은 꽃 한 송이 물한 모금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 우리는 오직 눈으로만 감각을 통해서만 찾으려 하기 때문에 정작 찾지 못합니다. 사랑의 눈으로 마음의 눈으로 소중한 것을 찾을 줄 알아서 작은 꽃 한 송이에서 상큼한 행복을 들추어 내고 물 한 모금에서 감동의 눈물을 찾을 줄 아는 순수한 마음을 간직함으로써 작은 일에도 감동할줄 알고 사소한 물건에서도 감사를 느끼는 맑은 마음을 단 하루라도 간직하고 살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내 마음도 이토록 아름다울수 있구나 하는 느낌이 1분이라도 내게 머물러서 마음으로 조용히 웃을수있는 그런 순수한 미소를 잠시라도 가져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비누는 몸을 닦고 눈물은 마음을 닦는다 / 옮긴글 비누는 몸을 닦고 눈물은 마음을 닦는다 글: 옮긴글 사람들은 비누로 몸을 씻고 눈물로 마음을 씻는다. 또 하나의 아름다운 속담이 있다 천국의 한족 구석에는 기도는 못하지만 울수는 있었던 사람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희로애락,울 수 없는 인간은 즐기수 가 없다. 밤이 없으면 밝은 대 낮이 없다. 우는 것을 부끄러워 하는 자는 기뻐 할때도 정말 기뻐할수 가 없다. 단지,기뻐하는 척하고 있는 것이다. 울고 난 후에도 기분이 맑아진다. 목욕을 하고 난 후의 정신처럼... 신은 마치 마른 영혼에 비를 내리듯이 인간에게 눈물을 내리셨다. 울고 난 후에는 학수고대 했던 비가 발에 뿌린 거처럼 땅이 젖는다. 그리고 새움이 트고 푸르름이 우거지게 된다. 오늘날의 사회가 기계화 되어 가.. 더보기 오늘 아침 / 김재학 오늘 아침 詩 / 김재학 오늘 아침 마시는 커피 한 잔, 향기는 따뜻하고 맛은 달콤하다. 여태 한번도 본적없는 그리움이 커피향처럼 떠돌다 열린 창문 사이로 빠져 나가고 한 올 바람결에 청아한 새소리 따라 들어온다. 기억은 진정 저 혼자 떠나질 못하는가. 아름다운 이름, 내 안에서 퇴색되지 않도록 손잡고 나서려는 아침. 햇살같은 설레임이 아무것도 모른 체 철 없이 나풀거리고 있다... 더보기 행복하고 싶은 날 / 김재학 행복하고 싶은 날 詩 / 김재학 향긋한 꽃향기에 취하듯 행복으로 취하고 싶은 날이 있다. 초콜릿의 달콤함을 오래 머금듯 행복을 오래 머금고 싶은 날이 있다. 전날 어둠의 터널을 지나 슬픔에 젖었다 할지라도 모두 잊은 채 행복하고 싶은 날이 있다. 내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훈훈한 정을 느끼면서 기쁘게 웃고 즐기며 행복하고 싶은 그런 날이 있다. 바로 오늘 지금 이 순간 더보기 혼자라는 이유로! / 김재학 혼자라는 이유로!... 詩 / 김재학 오늘 다시, 혼자라는 이유로 마음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오늘 다시, 혼자라는 이유로 가슴이 터질듯 아팠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면 되돌릴수 있다 믿었는데. 세월이 지나가면 지울수 있다 믿었는데. 그런 내가 요즘 자꾸만 쓰러지고 깨어집 집니다 내 스스로 맹세하고 다짐했던 순간들이 오늘 하루 다시 유리알 처럼 산산히 부셔지고 말았습니다 이 넓은 세상, 이 토록 아름다운 세상에서 고독에 묻혀 외로움에 휩쓸려 하루를 의미없이 보내고 말았습니다. 종일 잠만 자고 말았습니다. 깨어나면 마음이 쓰려오고 깨어나면 가슴이 아파서 종일 잠을 자고 말았습니다. 혼자라는 그 이유가 아픔이 되고 말았습니다..... 더보기 가난한 이름에게:김남조 가난한 이름에게 詩:김남조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남자를 만나지 못해 나 쓰일모 없이 살다 갑니다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여인을 만나지 못해 당신도 쓰일모 없이 살다 갑니까 검은 벽의 검은 꽃 그림자 같은 어두운 향로 고독 때문에 노상 술을 마시는 고독한 남자들과 이가 시린 한겨울 밤 고독 때문에 한껏 사랑을 생각하는 고독한 여인네와 이렇게들 모여 사는 멋진 세상에서 얼굴을 가리고 고독이 아쉬운 내가 돌아갑니다 불신과 가난 그중 특별하기론 역시 고독 때문에 어딘지를 서성이는 고독한 남자들과 허무와 이별 그중 특별하기론 역시 고독 때문에 때로 골똘히 죽음을 생각하는 고독한 여인네와 이렇게들 모여 사는 멋진 세상에서 머리를 수그.. 더보기 석양빛 그리움 / 김재학 석양빛 그리움 詩 / 김재학 숱한 밤 남몰래 눈물 꽃 피웠던 가슴 아픈 사연 하나 모든 걸 버릴 수는 있어도 추억만은 버릴 수 없기에 석양빛 그리움 속으로 자꾸만 미끄러진다. 시간은 강물 따라 말없이 유유히 흘러가는데 반쪽의 인연으로 살아가야 하는 비애에 노을보다 더 붉은 눈물 흐르고 종착역 없는 애달픈 하얀 그리움 하나 내리는 은빛 가루비에 오롯이 가슴 젖는다. 더보기 사랑이 그리운 날 / 김재학 사랑이 그리운 날 詩 / 김재학 사무치게 사랑이 그리운 날 타인처럼 살기엔 가슴 도려내는 아픔인 것을 아픔의 끝은 어디인지 봄이 가고 여름 오니 너 없는 길가엔 붉은 장미 흐드러지고 너 없는 저 숲에도 싱그러운 초록향기 짙어가건만 저녁 숲에서 부는 마른 바람은 붉게 타는 노을 속에 그리움만 걸어두고 갈 뿐 나를 잊고 햇살처럼 반짝이듯 살다가 어느날 문득 외롭거든 널 잊지 못하는 한 가슴속으로 불현듯 찾아드는 너였으면 더보기 삶은 메아리 같은 것! / 김재학 삶은 메아리 같은 것 글 / 김재학 삶은 메아리 같은 것입니다. 내가 삶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라보면 삶 또한 나에게 긍정적인 선물을 주고, 내가 삶을 부정적인 생각으로 바라보면 삶 또한 나에게 부정적인 선물을 줍니다. 삶은 우리가 준 것을 충실하게 되돌려 주는 습관이 있습니다. 우리들 생각,말,행동,표정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반드시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는 것입니다. 삶은 또 벽에다 대고 공을 던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벽에다대고 공을 던지면 그 공이 어김없이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처럼 세상에 불평을 던지면 자신에게 불평이 돌아 오고 세상에 미소를 던지면 자신에게 미소가 돌아오는 것입니다. 삶에 대해 불평만 늘어놓으면서 삶이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주지 않는다며 투덜대.. 더보기 늘 배우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 김재학 늘 배우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글 / 김재학 추위에 떨어본 사람일 수록 태양의 따뜻함을 알고 인생의 괴로움을 겪어온 사람일 수록 생명의 존귀함을 안다고 어떤 시인은 말했지요. 자신의 생명을 건 실천에서 스며나온 말은 한마디 한마디가 사람들의 마음속에 등불이 되어 빛날 것입니다. 늘 배우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나이들어 가는 것은 어찌 보면 열정을 잃어 가는 삶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궁금해지는 일도 많아 지고 섭섭한 일도 많아 지고 때론 노파심으로 말이 많아 질 수도 있습니다. 경험한 수많은 사건들로 진중해 지고 노련해 지기도 하지만 그 경험들이 스스로를 얽어매여 굳어진 마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너그럽고 지켜볼 수 있는 아량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이는.. 더보기 그대와 마주 앉아 따뜻한 차 한 잔 / 이정하 그대와 마주 앉아 따뜻한 차 한 잔 詩 / 이정하 조용히 내려와 곱게 흩어지는 햇살들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이러한 날이면 내 마음은 한 자리에 못 있지요. 하지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구만큼이나 내게 부여된 책임이 있어 나는 어쩔 수 없이 내가 있는 자리에 주저앉고 맙니다. 지금쯤 그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혹, 아침 커피를 한 잔 하면서 저 찬란하게 부서지는 아침 햇살을 감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나는 오늘 아침 햇살을 바라보며 그 조용한 반짝임이 꼭 그대의 편지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잘 것 없는 나의 글이 힘이 된다니 그 말만으로도 얼마나 고마운지요. 사실은 그대의 편지가 도리어 저 고운 햇살처럼 나를 눈부시게 하는데, 오늘 같은 날..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16 다음